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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ely × Daniel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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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간 이야기

Cluely × Daniel Min

Daniel Min은 Wharton에서 마케팅을 전공했지만 그 길은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와 달랐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트위치·유튜브·틱톡으로 콘텐츠를 만들었고, 골드만삭스·맥킨지 인턴에 전부 떨어진 여름에 RecruitU에서 콘텐츠로 성과를 내며 방향을 잡았습니다. “콘텐츠를 사랑한다는 것만은 분명했다”는 그의 말처럼, 불확실해도 명확한 비전 위에서 실행하면 결국 어딘가에 도달한다는 태도가 출발점이었습니다.

Cluely 합류는 창업자 Roy의 DM 한 통에서 시작됐습니다. 합류를 정한 기준은 의외로 단순했습니다. “이 사람들과 절친이 될 수 있는가.” 그는 Cluely에서 가장 먼저 UGC 프로그램에 착수해 크리에이터 100명을 고용했지만, 조회수만 높고 전환은 0인 영상이 속출했습니다. 해결책은 양이 아니라 질이었고, 실제 전환을 만들어내는 70명으로 압축해 더 정교한 스크립트를 붙였습니다.

마케팅 퍼널은 셋으로 명확히 나뉘었습니다. 상단은 브랜드 인지도(공식 채널·시네마틱·스킷), 중단은 바이럴과 전환을 동시에 노리는 UGC, 하단은 ROAS가 양수가 아니면 즉시 끄는 유료 광고입니다. 타임스퀘어 빌보드는 그 상단의 극단적 사례였습니다. 할인 제안 메일에 Roy와 Daniel이 논의한 시간은 단 10분, 곧바로 37만 5천 달러를 집행했습니다. “좋은 베팅을 알아보는 눈이 있다면 10분이면 충분하다.”

개인 콘텐츠 철학은 한마디로 “인터넷에 존재하지 않는 것을 만들어라”였습니다. 알카트라즈 인근을 수영해 돌아오는 영상, 40개 대학 식당 티어리스트, 여드름이 터진 순간까지 콘텐츠가 됐습니다. 복제 불가능한 경험과 취약성에서 진짜 공감이 나온다고 했습니다. Cluely의 마케팅이 의도적 ragebait이냐는 질문에는 “증오의 반대는 무관심”이라며, 화나게 하려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이야기하게 만드는 프레이밍을 택했을 뿐이라고 답했습니다.

RecruitU에서 4개월 만에 7만 5천 팔로워를 만든 방법론도 공유됐습니다. 경쟁사 분석 → 이상적 시청자 페르소나(IVP) 설정 → 바이럴 포맷 적용의 세 단계입니다. 청중이 가장 궁금해한 “뷰가 실제 결제로 이어지는가”에 대해서는, 모든 회사가 바이럴을 필요로 하진 않으며, 유기적 콘텐츠를 택했다면 ‘먼저 조회수 근육을 키우고 그다음 전환을 설계하라’는 순서를 강조했습니다.

마지막 주제는 실행이었습니다. Daniel은 튜토리얼만 100개 보고 정작 영상은 하나도 안 만드는 ‘mental masturbation’을 경계하라며, 답은 “오늘 밤 영상 하나를 찍어 올리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행사 끝에는 처음 시도한 30초 피치 세션이 열렸습니다. 카메라 앞에서 30초간 자기 프로젝트를 소개하면 Daniel의 영상에 무료로 홍보되는 기회입니다. ‘구조를 주면 사람들은 움직인다’는 걸 보여준, ‘지금 당장 실행하라’는 행사의 취지를 그대로 구현한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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