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om

The most Vibrant and Honest AI Community

000

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What was discussed

오간 이야기

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첫 세션은 AWS 최용호 님이 금융권의 Claude Code 도입을 다뤘습니다. 베드록을 통해 모델을 쓰면 데이터가 인터넷을 타지 않고 AWS 안에서 프라이빗 링크로 처리되는데, 규제를 받는 금융기관에는 이 차이가 결정적입니다. 빗썸 사례가 구체적이었습니다. 회사가 막아둬도 개발자들이 각자 Claude Code를 쓰는 섀도 IT 상황이었고, 내부 조사에서 AI 코딩 도구를 안 쓰는 개발자는 없었습니다.

빗썸은 데이터 격리와 네트워크 보안, 접근 통제, 감사와 모니터링을 축으로 거버넌스를 짰습니다. 베드록으로 Claude Code를 배포하면서 MFA 인증을 걸고, 토큰 사용을 추적하는 중앙 게이트웨이를 두고, 민감 정보 필터를 붙이고, 개인의 노하우를 조직 자산으로 바꾸는 스킬 공유 허브를 만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섀도 IT가 사라지고 팀별 사용 분석까지 가능해졌습니다.

이어진 파이어사이드 챗의 주인공은 Planar의 김영훈 님이었습니다. ETH 취리히에서 금융공학을 공부하며 디파이 규제를 연구했고, 생성형 AI 붐 때 AI 탐지 스타트업을 창업했습니다. 탐지의 진짜 가치는 콘텐츠를 누가 어떻게 만들었는지를 아는 데이터 출처 문제에 있었고, 그 관심이 OpenAI의 Trust & Safety 팀과 맞았습니다. 재직 시절 정책 위반 통보 메일을 자동화하다가 테스트 메일 열 통 넘게를 창업자들의 옛 조직 아이디로 보내버린 일화도 웃으며 공유했습니다.

Planar가 푸는 문제는 조직의 협업입니다. 개인은 코드 에이전트를 잘 쓰지만, 여러 개발자가 같은 파일을 각자의 취향대로 고치면 서로의 작업을 덮어씁니다. OpenAI에서는 제품 하나를 내보내는 컴플라이언스 절차에 3~6개월이 걸렸고 20~30개 팀이 검토에 붙었습니다. 그래서 비싼 포워드 디플로이드 엔지니어를 뽑는 대신, 에이전트가 업무 공간에 들어가 스스로 흐름을 발견하고 자동화를 만들게 하자는 접근이었습니다.

에이전트의 권한 이야기가 블록체인과 만났습니다. 계층적 키 파생 방식을 쓰면 에이전트가 하위 에이전트를 만들 때 부모 지갑이 하위 지갑을 만들면서 권한의 위계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에이전트가 결제 권한까지 갖게 되는 시점에 필요한 구조입니다. 품질 관리도 이야기했습니다. 대부분의 팀이 두 개의 루프를 두는데, 안쪽 루프가 기능을 만들고 바깥 루프가 코드 규칙이 깨지거나 설계 논리가 흐트러지는 이른바 AI 슬롭을 잡아냅니다.

패널에서는 에이전트 경제를 정의했습니다. Qiao Zhao 님은 경제란 결국 누군가가 누군가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며 가치가 오가는 것이고, 에이전트 경제는 에이전트가 에이전트에게 서비스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Ye 님은 목표를 향해 자원을 배분하는 시스템으로 봤고, 보안과 목표 달성, 품질 세 층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에이전트는 공기처럼 없으면 못 사는 것은 아니지만, 35도 땡볕에 다섯 시간을 걷는 대신 차를 타는 것이 현명한 것과 같다는 비유였습니다.

통제의 원칙으로는 최소한의 권한이 반복해서 나왔습니다. 메일을 관리하는 에이전트에게 금전 권한까지 줄 이유는 없습니다. Ye 님은 어느 임원이 에이전트에게 메일 관리를 맡겼다가 메일이 지워지는 걸 실시간으로 보고 노트북 전원을 꺼버린 사례를 들었습니다. 한 번의 사고가 신뢰를 통째로 무너뜨린다는 것입니다. Qiao Zhao 님은 코드와 돈이라는 두 개의 선을 이야기하며, 지갑 권한이 없으면 마지막 단계에서 늘 사람이 개입해야 해 자율 루프가 끊긴다고 했습니다. 해법은 지출 한도를 정해두는 것이었습니다.

마지막은 워크숍이었습니다. 참가자들이 명령어 한 줄을 Claude Code나 Codex에 붙여 넣어 에이전트 지갑을 만들고, 시세 조회와 거래, 결제 기능을 붙였습니다. 68명에게 실험용 지갑으로 10 USDT가 지급됐습니다. 그다음에는 자연어로 대화하며 전략을 짰습니다. 특정 종목을 지켜보고 뉴스를 평가해 매수와 매도를 판단하고 수익 대시보드를 만들라는 식이었습니다. 예산과 1회 매매 금액, 손절과 익절 기준을 정해주지 않으면 에이전트가 안전한 전략을 세울 수 없다는 점이 강조됐습니다.

그날 반복해서 확인한 결론은 세 가지였습니다. 목표는 사람이 정하고, 지출 한도도 사람이 정하며, 이 에이전트가 내 것이고 그 행동을 내가 승인한다는 책임의 경계도 사람의 몫이라는 것입니다. 네 명씩 모여 지갑 잔액을 확인해가며 에이전트를 만드는 것으로 저녁이 마무리됐습니다.

read the original ↗

Gallery

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1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2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3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4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5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6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7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8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9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10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11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12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13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14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15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16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17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18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19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20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21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22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23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24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25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26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27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28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29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30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31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32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33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34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35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36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37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38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39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40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41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42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43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44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45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46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47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48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49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50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51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52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53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54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55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56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57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58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59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60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61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62AI 에이전트에게 내 지갑을 줬다 현장 사진 63

Next project

ICML in Seoul